강정호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원정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타나 대수비 등으로도 나서지 않아 온전히 경기에 결장했다.
강정호의 결장은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강정호는 26일 마이애미전에도 9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대타로 나와 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피츠버그는 최근 부상 복귀한 조디 머서를 유격수로 출전시켰다. 3루수는 시즌 중 이적해온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맡았다. 8월 타율 2할5푼3리로 주춤한 강정호로서는 꿀맛같은 휴식이다.
이런 가운데 피츠버그는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게릿 콜이 7⅓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로 시즌 15승(7패) 고지에 올랐다. 2회 1사 3루에서 닐 워커가 희생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고, 4회 페드로 알바레스가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