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사과 전문과 일문일답이다.
"먼저 이번 일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5일 연찬회가 끝난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평소 술을 잘 하지 않는 저로서 갑작스런 건배사 제의를 받고, 건배사가 익숙하지 않아 마침 연찬회 브로슈어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저의 말은 어떤 정치적 의도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 말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자치부는 선거지원 사무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선거중립을 엄정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 일문일답
▶ 총선 공천 때문에 그런 발언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총선 관련 입장과 거취표명은 어떻게 되나?
= 제가 총선에 나갈 것인가 하는 말씀인가. 저는 그에 대한 생각이 없다.
▶ 사과를 하셨지만 이미 선거 주무부처로서 선거 중립성이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지적 많은데 사퇴 의사는 없는가?
= 장관으로서 제가 맡은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일은 참으로 사려 깊지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