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복지, 이틀째 '메르스 행보'…국립중앙의료원 방문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취임 이틀째인 28일도 '메르스 행보'를 이어간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임직원들을 만나 메르스 대처 과정에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의료 지원 확충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 확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전날 오후에도 취임식 직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를 방문, 양병국 본부장 및 직원들과 만나 메르스 현황 및 후속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 건의사항들은 방역체계 개편 계획 수립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공식 취임한 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첫번째 과제는 무엇보다 메르스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후속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장관은 "감염병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 방역체계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위기 소통 능력을 키우고, 방역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일사 분란한 지휘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달 6일 이후 54일째 발생하지 않았고, 22일만에 퇴원자 한 명도 추가됐다.

메르스 치료 도중 숨진 76번(75·여) 환자의 아들인 146번(55) 환자로, 당국은 어머니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여전히 치료중인 환자는 9명으로 줄어들게 됐고, 이 가운데 80번(35) 환자를 제외한 8명은 메르스에서 완치돼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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