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남북과 한일, 한중 관계 등 동북아시아 관계 진전의 가장 큰 기본은 한미관계"라며 한미 관계의 굳건함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협력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군사적 언어적 도발 등과 관련해 역할이 크다"며 "동북아 문제를 푸는데 중국이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 정부는 여러차례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4일 남북한이 고위급 합의를 도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지금까지 외부 세계와의 대화를 애써 외면해왔으나 이제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가 트인 만큼 대화 가능성을 잘 살려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남북한 관계의 진전과 비핵화 문제의 진전을 선순환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어 이번 합의는 일단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