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피해 지역 주민과 지역 시민단체, 변호사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책위는 27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의 사고원인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와 함께 다시 검증하겠다"며 "시의회 조사특위의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도록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익소송에 나서기로 한 충북변호사회는 사고원인 분석 결과와 피해배상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에 대한 법률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책위는 또 복더위에 수도관 공사를 하면서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단수사태의 핵심이라며 청주시의 중차대한 과실과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