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액 기준)은 연 2.96%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 2.81% 이후 석달만에 다시 3%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체 대출금리는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평균 연3.43%였다.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도 연 3.74%로 0.06%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연 3.17%로 0.05% 포인트 내렸고, 기업대출은 기업대출은 3.54%로 0.07% 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금리 3% 미만이 52.8%로 전월보다 6.5% 포인트 증가했다. 3~4% 미만이 40.5%, 4~5% 미만 3.5%였다.
비은행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4.73%) 0.02%, 상호금융(4.11%) 0.09%포인트, 새마을금고(4.13%) 0.09%포인트씩 각각 내렸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이 11.75%로 0.5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31.3%로 전월(34.5%)보다 3.2%포인트 줄었다.
은행 예금 금리도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1.5%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5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수신금리도 1.5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54%, 정기적금 금리는 1.83%로 각각 0.11% 포인트씩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99.2%는 1%대의 금리가 적용되고, 나머지 0.8%는 2%~3% 미만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까지 정기예금도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2.17%) 0.07%, 신용협동조합(2.16%) 0.11%, 상호금융(1.8%) 0.14%, 새마을금고(2.08%) 0.13% 포인트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