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퓨처라이프포럼 인사말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노동시장 개혁은 절실하다"면서 "노동시장 선진화와 노동개혁 모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둘째딸 결혼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결혼을 못한다"면서 "빨리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노동개혁"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전날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젊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노동개혁이고 이것은 결국 결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해 메모해뒀다가 소개했다며 발언의 출처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확장적 재정운용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중국 등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아주 좋지 않고 그러면 내수경제도 어려워진다"면서 "이 모든 것이 사이클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아질 날이 올 수 있는데 그때까지는 확장적 재정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에 대해서는 "잘못된 일이며 (정 장관) 본인도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야당의 선관위 조사 의뢰와 관련해서는 "변명하자면 새누리당이란 말은 안했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둘째딸 김현경 씨의 결혼식을 비공개로 한 것에 대해 "첫째 보낼 때도 그랬고 어제도 그랬고 가까운 가족끼리만 모여서 하니까 참 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