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17개 계열사는 내주 중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졌는데 핵심은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삼성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40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직무적합성평가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 수업이수 및 학점 수준,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직무 에세이 제출로 가름한다.
평가에는 복수의 현업 직원들이 참여하고 평가위원들이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 개인정보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테스트로 실시한다.
삼성은 기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의 중간에 창의성 면접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관계자는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