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은 김정은의 사생결단"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황병서 북한 군총정치국장(왼쪽)과 김양건 노동당비서(왼쪽 두 번째)이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은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내린 사생결단에 의해 마련된 것이라고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북남 고위급 접촉과 8·24 합의를 이끌어낸 영도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신보는 "전쟁위기의 발생으로부터 8.24 합의도출에 이르는 과정에서 두드러진 것은 그 어떤 도발에도 끄떡하지 않는 북한의 단호한 입장과 국면전환을 주도하는 대범한 행동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격형의 영장'이라고 일러지는 최고 영도자의 의지가 관철된 것"이라고 선전했다.

조선신보는 "43시간의 마라손협상의 결과 도출된 북남합의는 우연히 나오지 않았다"며 "무쇠와 같은 담력을 지닌 영도자의 지략과 영군술의 결실"이었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탄 사격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전날 주장을 반복했다.

조선신보의 이러한 보도는 남북 고위급 접촉 성과를 김정은 제1비서의 업적으로 내세워 지도력과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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