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고' 검문소에선 무슨 일이?…서울경찰청 감찰 착수

검문중인 의경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 사고로 의경 한 명이 숨진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은평경찰서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은평경찰서와 구파발 검문소에서 평소 총기 및 탄약 관리와 총기 관련 교육 등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를 일으킨 박모 경위를 지휘·감독할 책임이 있는 은평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청문감사관실 관계자는 "은평경찰서에 대한 감찰과는 별개로 박 경위에 대한 감찰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는 박 경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검문소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박모 상경의 동료 최모(30) 일경이 이달 3일 외박을 나간 뒤 복귀하지 않아 현재 수배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 일경의 탈영 사고는 서울경찰청의 주요 감찰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박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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