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채용 '활기' 예감…대기업 공채 소폭 증가

올해 하반기 업종별 대졸 신입 공채 채용규모 (표=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제공)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마련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올해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 채용시장이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 주요 대기업 500대 기업 중 222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대기업의 대졸 신입 공채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상에 달하는 54.5%(121개사)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신입 공채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9.7%(66개사)에 달해 조사기업 중 84.2%(187개사)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할지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5.8%(35개사)에 달했다.

채용 시기는 9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42.1%로 가장 많았으나 아직 구체적인 채용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도 29.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채용을 확정한 기업(187개사)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규모는 총 2만84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동일기업의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1만9402명) 대비 7.4% 증가한 수준이다.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 업종으로 총 9820명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제조업 (5874명), 기계철강업(2950명), 금융업(1215명) 순으로 채용규모가 높았다.

최근 직무중심 채용 경향이 짙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서류전형 제한 항목이 많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 지원자의 학점을 제한하는 기업은 24.4%에 그쳤고, 토익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한 기업도 22.8%였다.

토익스피킹이나 오픽 등 영어 말하기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는 기업도 11.2%에 그쳤지만 영어면접은 부분적으로 시행(23.6%)하거나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행(17.2%)하는 기업이 절반에 가까웠고, 나머지 절반정도인 48.8%는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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