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사정대화 진전 없으면 정부가 조치 취할 것"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노총이 노사정대화에 복귀하게 되어 다행"이라면서도 "노사정 대타협이 진전이 없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연 자리에서.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노동개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회에 복귀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우리 노동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앞으로 20년 30년이 지속될 수 있는 개혁이 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이 노사정 대타협 과정에서 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도 노사정 대타협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목매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만약 진전이 없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 활성화 방안과 공산품 대안수입 활성화 방안 등의 안건이 올라왔다. 억눌려 있는 소비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자동차와 대용량 가전제품 등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하고,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실시, 병행수입과 해외직구 확대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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