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5일 "중국 방문은 문 대표의 경제통일 구상에 따른 것으로서, 한반도 '신(新) 경제지도'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를 통해 아시아 정당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 전후 2~3일 간 중국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면담 인사 등 세부적인 내용은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이번 방중은 지난 6월 방한해 문 대표를 면담한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는 중국 공산당이 주최하는 행사로, 정당외교 차원에서 아시아 각 정당 대표를 초청해 공동 관심사를 나누는 자리다.
제1야당 대표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7월 손학규 당시 민주당 대표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6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제활동 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신 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또 26일 국회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차례로 만나, 양국 관계와 남북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