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다음세대인 청년 대학생들은 준전시상태 해제를 이끌어 낸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의 전국대학생 여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터뷰] 방석현(3학년) / 광운대 전기공학과
“우리가 같은 민족인데 분단된 상황에서 서로 무력으로 충돌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대다수 청년 대학생들은 이번 남북 고위급 협상으로 남북이 군사적 충돌로 치닫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는 한 군사적 긴장감은 언제든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 당국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인터뷰] 박래현(1학년) / 용인대 문화관광학과
“이제는 남북이 평화협정을 통해서 평화통일을 모색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대학생여름수련회가 ‘투게더 위드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주제로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탓인지 비전박람회 시간에 통일관을 찾는 대학생들로 붐볐습니다.
학생들은 CCC NK사역부가 진행한 통일의식 설문조사에도 진지하게 응하는 가하면 통일 이후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하은(2학년) / 한서대 간호학과
“남북통일을 위해 더욱 더 기도하고 먼저 통일 리더로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군사적 긴장감 속에 수련회가 치러지다보니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주제가 더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목사는 이어 CCC가 통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일통장이 1만 계좌수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통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도록 도전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성민 목사 / CCC 대표
“굉장히 현실적으로 통일에 대해 접근하면서 알아야겠다 공부해야겠다 그 다음에 그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 그런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통일관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한편, 28일까지 계속되는 CCC 대학생 여름수련회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수련회 일정이 연기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전국에서 7천여 명이 대학생들이 참석해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늦은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