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성격좋은 훈남? 실제론 까칠해"

(왼쪽부터)배우 최원영, 최지우, 이상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최지우와 이상윤이 캠퍼스에서 로맨스를 펼친다.


이상윤은 고교 동창 하노라(최지우 분)를 첫사랑으로 간직한 독신의 대학 교수 겸 연극 연출가 차현석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하노라가 뒤늦게 대학에 입학하면서 교수와 제자 사이로 다시 만나고, 유쾌발칙한 캠퍼스 로맨스를 시작한다.

이상윤은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서 "최지우와 호흡이 아주 좋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다양한 상황이 전개될테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최지우는 이상윤과 케미에 대해 "상대 남자배우가 키가 커서 제가 우러러 보며 연기한다. 스스로 연약한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두 배우는 각각 170cm, 180cm가 넘는 장신이다.

극중 차현석은 까칠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독신남이다. 연출이라는 전문 분야에서 실력까지 있으니 거리낄 게 없다. 이상윤은 "실제 성격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대외적으로는 성격좋은 훈남으로 알려졌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한테는 까칠하게 군다. 덕분에 연기하기 편하다"고 웃었다.

이상윤은 "내 인생은 스무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19살까지는 평일 오후 3시 이전에 학교 밖에 있는 걸 생소하게 느낄 만큼 닫힌 생활을 했다. 대학생이 된 후 학교 밖 세상을 조금씩 경험했지만 신기해 했을 뿐 도전은 많이 못해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미친듯이 놀고 싶다"고 웃었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오는 8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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