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PD협회 "최민수 하차 존중…자숙 시간 갖길"

배우 최민수(자료사진/박종민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자진하차 한 최민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한국독립PD협회는 “KBS와 제작사는 8월 21일 방송 당일 해당 프로그램 결방 조치와 함께 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고, 8월 23일 최민수 씨의 자진하차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다”며 “KBS와 제작사의 신속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수씨의 자진 하차 결정을 존중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시청자에게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공영방송 KBS의 조속한 입장 결정을 지지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정상화하여 시청자와 공감하고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KBS와 제작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및 독립제작 인력에 대한 인권침해, 불공정한 처우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독립PD협회는 ‘나를 돌아봐’ 촬영 현장에서 최민수가 독립제작사 PD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제작사, KBS, 최민수에게 사태 해결에 대한 입장을 촉구한바 있다.

한편 최민수는 24일 제작진을 통해 “지켜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프로그램에 누를 끼친 것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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