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노예' 사건 다룬 영화…몬트리올영화제 간다

이지승 감독 작품 '섬. 사라진 사람들'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 초청

'공정사회'를 연출한 이지승 감독의 신작 '섬. 사라진 사람들'(제작 ㈜시네마팩토리)이 제39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의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몬트리올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시에서 열린다.


몬트리올영화제의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은 장단편을 가리지 않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등 5개 대륙 영화를 고루 소개하는 섹션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염전노예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염전을 생활의 터전으로 잡은 한 섬 마을에 낯설고 젊은 기자 두 명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염전 다큐멘터리 취재팀으로 위장한 채 진행된 두 기자의 취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 사람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가까스로 찾은 진실의 추악한 이면과 마주한 순간, 더 큰 사건이 이들을 기다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지승 감독은 공정사회에 이어 또 하나의 실화 사건을 추적한다. 공정사회로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페이크 다큐 장르를 접목해 색다른 스릴러 연출 기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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