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 '고니'는 25일 09시 서귀포 동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5일 21시 포항 동남쪽 8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최대풍속이 초속 37km, 강우량 최대 300mm 정도인 강소형 태풍으로 경북동해안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침수, 산사태 우려지역 및 대형공사장 등 취약지구 순찰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점검을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태풍의 크기는 소형급이지만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포항지역 육상과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며, 농작물과 어선 등 수산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해 재난대책본부의 메시지 및 방송 등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태풍 내습시에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뉴얼에 따라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