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기승… 119 벌집 제거 출동 급증

계속된 폭염으로 벌 개체 수가 늘면서 벌집 제거 요청 신고도 급증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벌집 제거 출동 횟수는 1천2백여 건에 이른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천4백 건에 비하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 개체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올해는 공격성이 강한 말벌과 땅벌 등이 많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수나 화장품 등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고 외출할 때는 화려한 색상보다는 무채색의 옷을 입도록 권고했다.

또 벌떼를 만났을 경우 옷이나 수건을 흔들거나 뛰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고 자세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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