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고일준 정책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 정책보좌관에 박상인 전 청주시의원을 내정했다.
새누리당 소속의 박 전 의원은 신원조회를 거쳐 9월 1일 신임 정책보좌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마쳤고 8,9대 청주시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새누리 충북도당 전국위원직을 맡고 있다.
후임 보좌관으로 내정된 박 전 의원은 한범덕 전 시장의 저격수로 통한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롯데아울렛 건립 예정지였던 비하동 유통업무설비지구에 시유지와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청주시의 잘못을 처음으로 제기한 인물로, 수차례 비하동 유통업무설비시설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의 불법과 부당함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현 고일준 정책보좌관은 지난 해 6월 별정 5급 청주시 정책보좌관에 내정, 7월 1일 통합청주시 출범과 함께 임용됐다.
그 동안 시청 안팎에서는 인사 청탁논란과 CI논란, 상수도 단수사태 초기대응 실패 등 정무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고 보좌관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신설되는 청주시 모 산하기관의 요직을 보전해 줄 것이라는 ‘설’이 나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