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7호 홈런에 동점 발판 안타까지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런포로 침묵을 깼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1푼4리로 올랐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날리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대호는 1-0으로 앛선 1회초 2사 1루에서 라쿠텐 선발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27호 홈런.

이대호는 3회초에는 1루 플라이로, 5회초 1사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라이너 크루즈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됐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땅볼, 나카무라 아키라의 안타로 후쿠다가 홈을 밟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 2점을 만들면서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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