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블라디보스톡 남북 장관회담 불투명"

한반도 긴장분위기가 높아지면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남북간 장관급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21일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아직 방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 결정은 한반도 현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 삼소노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도 리아노보스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장관에게 초청장이 전달됐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한국 정부가 블라디보스토크, 하산, 나진을 통과하는 가스관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남북간 접경지대에 최근 포격사건이 발생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홍용표 한국 통일부 장관과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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