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충남 서산에 있는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을 찾아 이 안에서 공사 중인 현대케미칼의 건설 현황을 살폈다.
현대케미칼은 작년 5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4대 6의 비율로 출자해 합작 설립한 회사로, 총 투자비 1조2천억원을 들여 대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석유화학 사업은 신 회장이 유통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성장시킨 분야다.
롯데 측은 현대케미칼의 대산 공장이 하반기 완공될 경우 하루 11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를 정제해 혼합자일렌과 경질 나프타를 각각 연간 100만 톤씩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두 회사(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현장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