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24일 서울구치소에서 형집행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 (자료사진)
9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오는 24일 형이 집행된다.

서울중앙지검은 "한 전 총리 측이 24일 오후 서울구치소로 출석하겠다고 해 그날 오후 2시 형집행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전 총리 측은 21~23일 사이 병원 진료와 검진이 예정돼 있고, 개인적인 신변 정리는 물론 국회의원직 상실 등으로 인한 주변 정리의 시간이 필요해 형집행 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 의원에 대해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3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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