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어컨설정온도 2℃ 올리기와 전국동시소등행사 등을 벌여 75만kWh의 전력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는 6,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서울의 경우 오후 8시부터 35분 동안, 그밖의 지역은 저녁 9시부터 5분 동안 동시소등행사를 실시했다.
또 에너지 절약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는 에너지부스, 친환경먹을거리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리해보는 탄소제로 푸드코트, 한국천문연구원의 이동천문대 스타-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준비한 지구의 날 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 6시부터는 에너지국민댄스(GX: Group Exercises)가 시작돼 2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가졌다.
이어서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별빛 음악회도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8시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주한미국대사관 등 내빈과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 남부원 공동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에 이어서 '에너지 모아 미래를 밝혀요’를 주제로 소등과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소등을 한 35분 동안에 에너지 절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 구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자 쇼와 이리보육원 어린이들로 구성된 드림난타팀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모습을 소개했다.
'전국 동시 소등행사'는 서울행사가 열리는 서울광장 일대 400여 개의 건물을 포함해 전국 23개 랜드마크와 전국의 600여 개 에너지다소비 건물과 기업들이 완전소등 또는 부분소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