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내일 이후 어떤 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

국방부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 개최…"단호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전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22일 이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북한은 내일 오후 5시 이후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굳은 결의를 갖고 이번 상황을 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또 "북한이 성동격서식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작전사령관들이 예의주시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언급된 '내일 오후 5시'는 전날 북한군 총참모부가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제시한 시한이다.

국방부는 한편 북한군 포격도발 당일인 전날 위기조치반을 가동하고 대응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한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국방부 청사 내에서 철야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14.5㎜ 고사포탄 1발과 76.2㎜ 직사포탄 3발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승주 차관은 우리 측 자주포가 대응사격한 포탄 수가 29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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