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ML 최초 팀 연봉 3억달러 돌파 전망

LA 다저스에서 가장 많은 3257만달러 연봉을 받는 클레이튼 커쇼. (홈페이지 영상 캡처)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팀 연봉(payroll) 3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체이스 어틀리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팀 연봉 3억달러에 근접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어틀리를 데려왔다. 어틀리의 가세로 다저스의 예상 팀 연봉은 2억9850만달러가 됐다. 어틀리의 연봉은 1000만달러지만, 다저스가 지불하는 금액은 213만달러이기 때문.

하지만 AP통신은 "시즌 후 개인상 수상에 따른 보너스 등을 합할 경우 메이저리그 최초로 페이롤 3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연봉 1위. 당연히 사치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다저스는 2013년 1140만달러, 2014년 2660만달러의 사치세를 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사치세가 적용된 다저스의 팀 연봉은 2억7770만달러였다.

AP통신이 예상한 올해 다저스의 사치세는 4400만달러. 역대 사치세 최고액이었던 2005년 뉴욕 양키스의 34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이 사치세는 댄 하렌(시카고 컵스), 맷 켐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현재 다저스 소속이 아닌 선수들에게 나가는 4000만달러까지 포함된 팀 연봉에 대한 세금이다.

그래도 다저스는 적극적인 투자로 2013년과 2014년 연거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도 67승5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돈이 곧 성적으로 나온 셈이다.

그렇다면 이런 다저스를 바라보는 다른 팀의 시선은 어떨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스타 외야수 애덤 존스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챔피언십이 없다"면서 "1990~2000년대 양키스와 마찬가지다. 이런 것이 야구다. 샐러리캡을 채우지 못해도 충분히 싸울만 하다. LA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니까 그런 서포트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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