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랜드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가 22일 준공 1년을 맞는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상 63층, 높이 289m에 건물 전체 면적이 19만7천㎡에 달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현금융단지에는 금융 공기업과 민간 금융기관 등 23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상주 인원은 3천700여 명이다.
그런데 국제금융센터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계 금융기관은 한 곳도 없다.
내년에는 무늬만 동북아 국제금융허브라는 오명을 벗는 첫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유럽계 금융기관이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융기관은 내년 하반기 지점 또는 법인 형태로 둥지를 틀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6월에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교육·연구기관(TREIN·Training and REsearch INstitute)이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기구 입주는 처음으로 국제 금융전문가 등 교육과 전문인력 20명이 상주하게 된다.
이 국제기구는 금융시스템을 이용한 마약 등 범죄자금의 세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89년 설립됐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첫 외국계 금융기관과 국제기구가 들어서면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