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1일, 최씨가 이날 오전 6시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근로정신대 문제 등에 일본의 사죄와 우리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했다.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최씨는 한강성심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분신 9일만에 숨을 거뒀다.
최씨는 광주지역 민간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후원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매달 1~2번씩 상경해 정대협 수요시위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