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중앙군사위 소집…"남측이 군사도발"

북한은 남한에 대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남측이 군사적 도발을 했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긴급보도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아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발을 발사했다는 있지도 않는 구실을 내대고 아군 민경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가운데 6발의 포탄은 아군 542.543민경초소부근에,15발의 포탄은 아군 250.251민경초소부근에 떨어졌지만, 남측의 포 사격으로 인한 북한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의 신성한 영토, 조국보위초소에 대한 무지막지한 포사격은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긴급보도는 "사태의 엄중성은 괴뢰군부 자체가 아직까지 아군포병의 발사원점도, 자기측 지역에 있어야 할 포탄의 낙탄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아군이 발사했다는 포탄이 고사포탄인지, 소총탄인지, 로켓탄인지도 분별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군사적도발을 꺼리낌없이 감행하였다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해 20일 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히 소집된다"고 밝혔다.

긴급보도는 "지금 우리는 남조선 방부가 48시간안으로 대북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전면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모한 도발광기는 응당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며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은 격노한 아군전선연합부대 장병들의 보복열기를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김정은 제1비서가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과 위원 2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군사분야의 모든사업과 군사노선, 정책수립, 국방정책과 사업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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