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천 강화지역 주민에 대피명령 (종합)

20일 오후 북한군의 우리 측 서부전선을 향해 포격한 가운데 인천 강화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화군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강화군 교동면 인사리 68가구 주민 132명과 지석리 92가구 208명을 대피시키라고 해당 면사무소 측에 통보했다.


교동면사무소는 마을방송 등을 통해 인사리 마을 주민 82명을 교동중·고등학교와 대피시설 등지로 이동시켰고 나머지 주민 50명은 집에서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석리 주민들도 지석초등학교 등지로 몸을 피했고 강화면사무소는 강화평화전망대 관광객과 직원들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이런 가운데 백령도 등 서해 5도에는 별다른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민들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TV뉴스를 시청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은 경기도 연천·파주 지역 민통선 마을 주민에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 우리 군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의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북한군이 오후 3시 52분쯤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감지 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수십 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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