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80억' 깎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왜?

지난해 상반기 급여 97억500만원 대비 86%나 급감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의 올해 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공개된 등기임원 보수내역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상반기(1~6월) 총 16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급여 8억6400만원, 상여금 7억6800만원 등이다. 2014년 상반기 97억500만원 대비 86%나 급감한 수준이다.


신 사장의 급여가 크게 깎인 것은 삼성전자의 부진한 올 1,2분기 실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분기 7억6800만원를 받았지만 2분기에는 상여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상여금의 구성항목은 명절 월급의 100%를 지급하는 명절상여금과 이사회가 정한 장기성과인센티브가 있는데 장기성과인센티브가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상반기 90억8900만원이나 됐던 기타근로소득이 800만원으로 쪼그라 들었다. 1분기 300만원, 2분기 500만원을 합쳐 800만원이 전부다.

2013년 삼성전자 IM부문은 24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14년 14조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영업이익의 폭이 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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