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안에 글로벌 증시 일제히 하락

중국 증시 불안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2.61포인트(0.93%) 내린 1만7348.7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1포인트(0.83%) 하락한 2079.61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40.30포인트(0.80%) 떨어진 5019.05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과 유가 급락의 악재는 극복되지 못했다.

연준의 대다수 정책 결정권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조건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아직 충족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추가 정보를 포함한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당장 다음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하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중국 증시 불안감에 모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8% 내린 6403.4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14% 하락한 1만682.1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75% 하락한 4884.1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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