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9일 경주시 황남동의 흥륜들에서 지역 첫 번째 벼베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참석해 가뭄과 폭염 등을 극복하고 풍년농사를 이룬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원 농가(25호)에서 지난 4월 19일 첫모내기를 시작한지 120일 만의 결실이다.
경주시는 이번 수확을 시작으로 오는 8월말까지 800톤(쌀576톤)을 생산할 예정으로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쌀'로 전국의 하나로마트와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할 예정이다.
작목반에서는 매년 햅쌀 출하로 일반 쌀 보다 30%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쌀시장개방과 쌀값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쌀 전업농을 보호하기 위해 대(소)형 육묘장 설치, 대형농기계 공급, 상토 및 육묘처리제 공급, 산물 벼 건조수수료 지원, 친환경 자재지원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조성과 육성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