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측 "테이스티 중국활동? 이미 법적대응 준비"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가 소속사를 무단이탈한 테이스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테이스티는 중국인 대룡, 소룡으로 구성된 듀오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 생활을 하다 2012년 현 소속사인 울림으로 둥지를 옮겨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지난달 15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돌연 한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울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테이스티는 지난 6월 3일 회사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도주 한 이후 이틀이 지난 뒤인 6월 5일 회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요구 했다"며 "한 달 이상 지난 이후 다시 연락 두절 상태인 상태에서 SNS를 통해 중국활동과 음반발표를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이스티는 울림과 여전히 전속 계약이 유효한 상태이며 엄연히 중국 내 활동과 음반 발매 등은 계약 위반 행위이고, 당사와의 계약을 무시한 아티스트의 독단적 행동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 SNS가 아닌 직접 대화를 통해 이야기 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테이스티는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은 최근 테이스티가 아닌 '대룡소룡'으로 팀명을 바꾸고 중국에서 신곡을 발표, 독자적인 활동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울림 측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에 "테이스티의 중국 내 무단 활동 여부에 대해 확인중"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이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앞서 공식입장을 발표한 뒤 테이스티가 SNS에 올렸던 활동 중단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더라. 하지만 자료를 모두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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