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 여사는 페이스북에 "지란(知覽) 후의 야스쿠니는 느낌이 다르다…"는 글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서 궁사(宮司· 신사의 우두머리 신관)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지란은 가고시마(鹿兒島) 현 미나미큐슈(南九州) 시에 위치한 '지란특공평화회관'을 뜻하는 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격했던 비행장이다. 아키에 여사는 앞서 패전 70년 기념일인 15일 이곳을 방문했다.
아키에 여사는 올해 5월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힌 바 있다.
아베 신조총리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보를 보내 다마쿠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를 봉납했다. 하기우다 특보는 "아베 총리는 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야스쿠니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