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특수' 면세점서 휴대폰으로 쇼핑지 바꿔볼까

중국인 관광객 자료사진 (황진환 기자)
GS홈쇼핑이 중국 여행사와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사업을 개시하는 등 오프라인 특수를 온라인으로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GS홈쇼핑은 19일 중국 온라인 여행 선두기업인 씨트립과 중국 관광객 대상 쇼핑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요우커 대상의 신규 모바일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씨트립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GS홈쇼핑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요우커 별 맞춤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앱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예를 들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GS홈쇼핑 히트상품을 지정한 날짜에 숙소로 배송해주거나 테마파크나 음식점 모바일 쿠폰을 판매하는 식이다. 관광명소와 쇼핑, 맛집 정보와 함께 인근의 할인쿠폰이 위치 정보에 기반해 제공된다.

그간 이른바 '요우커 특수'가 면세점과 백화점 등 일부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만큼, GS홈쇼핑의 시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특수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관광 방식을 바꾼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김준식 상무는 "접근성을 높인 신규 사업을 통해 한국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국경 없는 쇼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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