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지난 6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시나리오를 접수한 뒤 예선·본선 등의 순으로 2015년 제1회 광주지방법원 고교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지방법원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법과 법원, 재판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사례에 대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광주, 전남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재판 경연대회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7월 28일 오후 4시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17개 학교, 22개 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과 재판, 시나리오 작성에 관한 기본교육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19일 오전 10시 예선에 진출 10개 학교가 선정됐는데 이 중 섬 지역인 전남 신안 안좌 고등학교, 시각장애인 학교인 광주 세광학교가 포함돼 이채를 띠고 있다.
광주 세광학교는 여학생 스토킹을 주제로 신안 안좌 고등학교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 세광학교 학생들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에 맞춰 시나리오 점자화 등 작업을 거친 뒤 광주지법에서 모의재판을 경험한 적이 있는 데, 그때의 경험은 학생들이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가하는데 큰 동기로 작용했다.
또한, 광주지방법원 판사들은 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난 21일 도서벽지인 신안 안좌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모의재판을 지도하고, 안좌면 주민을 위한 법문화 강좌까지 열 계획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시각장애인 학교인 광주세광학교의 멘토법관으로 유정훈 판사를 지정하고, 오는 25일 유 판사가 직접 세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모의재판을 지도할 예정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시나리오 심사를 통과한 뒤 모의재판 경연대회 ‘예선’에 진출하는 10개 학교 모두에 ‘멘토법관’을 지정하여 멘토법관을 통한 지도를 받도록 함으로써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실질적 법교육과 진로체험의 기회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모의재판 경연대회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광주지방법원은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법원과 재판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