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은 2년 전 1차 지명으로 케이티에 뽑혔다가 올해 롯데로 트레이드된 투수 박세웅의 동생. 올해 봉황대기에서 2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고, 황금사자기에서는 14이닝 평균자책점 2.57을 찍는 등 형 못지 않은 기량을 갖췄다. 계약금도 형보다 3000만원 많이 받았다.
케이티는 "좌완 투수로 최고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하며 영리한 경기운영과 강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계약을 맺은 박세진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박세진은 8월말 일본 니시노미야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10월 전국체육대회를 거쳐 11월 초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