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원중앙지방법원은 "혼성그룹 쿨의 김성수(47) 씨에 대한 이혼소송의 조정기일에서 양당사자 사이에 원만하게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사 사건이고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정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육권, 위자료, 재산 분할 등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 셈이다.
이로써 김성수는 지난 2010년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한 후,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
김성수 측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에 "저도 뉴스를 통해서 접했다.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제 남편은 아니지만 김성수는 여전히 한 아이의 아버지다.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기 때문. 방송에서 몇 번이나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수는 이미 한 차례 이 같은 이혼 소송에 대해 '딸의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상황을 조용히 마무리 짓고 싶다'고 심경을 이야기한 바 있다.
또 MBC '세바퀴'에 출연해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출연한 이후, 딸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 아빠를 보여주려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