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끌려 가는 외교가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라고 강조하면서 "분단을 고립이 아니고 북한과의 교류로 영역을 확장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며 "정부가 동북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남북-북미회담 병행(2+2회담), 5.24조치 해제 등을 골자로 한 자신의 경제통일론 대해 여당이 부정적으로 반응한데 대해 "새누리당은 진지한 검토없이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 경제는 한반도 경제공유 밖에 (해답이) 없다"며 "한반도 경제통일 실현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다음날이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6주기인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경제가 위기를 맞고 평화와 외교마저 위태로운 지금, 김대중 대통령의 경륜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박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