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올 시즌 PGA 메이저대회 3승 도전

PGA 챔피언십 3R서 2타 차 단독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3승 달성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2위에 올랐다.

공동 7위로 셋째 날 경기에 나선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선두인 제이슨 데이(호주)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이미 PGA투어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에서 우승했던 스피스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까지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미국에서 열린 PGA투어 메이저대회를 단일 시즌에 모두 우승하게 되는 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발목 부상을 딛고 이 대회에 나선 매킬로이는 6언더파 210타 공동 17위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다.

한 시즌에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거둔 것은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지막이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스윙 개조에 나선 우즈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데이는 데뷔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올 시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최종일을 선두로 시작하고도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만큼 세 번째 우승 도전이 성공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계) 선수들은 일제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양용은(43)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공동 44위(2언더파 214타), 배상문(29)은 공동 52위(1언더파 215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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