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이날 행사장 주변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가요제를 찾은 4만여명(경찰 추산)에 이르는 관객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 관광을 알렸다.
홍보부스에 설치된 스키점프선수 모형과 무한도전 로고를 활용한 포토존을 비롯해 스키점프 체험 게임기 등은 입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던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알펜시아 리조트와 스키점프대도 가요제 시작 전부터 수 차례 언론에 노출돼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뒀다고 강원도는 분석했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앞으로 알펜시아를 무한도전 가요제 촬영장소라는 점을 중점 부각시켜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강원도 관광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떠나간 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쓰레기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알펜시아 관계자는 "쓰레기는 스키점프대 경기장은 물론 관객들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던 알펜시아 진입로 주변까지 버려진 상태"라며 "공연장 쓰레기는 해당 방송사가, 진입로 주변은 평창군이 수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