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임원 선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KBS 이사 추천 및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제4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11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방문진 이사 9명 및 감사 1명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 KBS(11명)
= 강규형, 김경민, 변석찬, 이원일, 이인호, 조우석, 차기환,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 전영일
◇ 방문진 이사(9명)
= 고영주, 권혁철, 김원배, 김광동, 유의선, 이인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 방문진 감사(1명)
= 한균태

이들은 향후 3년간 KBS, MBC의 공적책임에 관한 사항, 기본운영계획에 관한 사항, 경영평가 및 공표에 관한 사항 등 KBS와 MBC의 경영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KBS 이사로 추천된 11명은 방송법 제46조의 규정에 따라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게 되고, 방문진 이사와 감사(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는 방통위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KBS와 방문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한다. KBS는 이인호 현 이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방통위는 KBS 이사 후보 추천과 방문진 이사 선임을 위해 그동안 3차례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계속 연기됐다.

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위원이 ▲ 특정 후보자의 공영방송 이사 3연임 반대 ▲ 정파적 인선 나눠먹기 반대 ▲ 물의를 일으킨 인사 선임 반대 등을 요구하며, 정부·여당 측의 강행처리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는 결국 반영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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