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흘연속 위안화 절하…글로벌 환율전쟁 우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중국이 사흘연속 위안화 가치를 내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중국발 글로벌 환율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13일 위안/달러 환율을 전날보다 1.11%(0.0704위안)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이 올라간 만큼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앞서 위안화 가치는 11일 사상 최대폭인 1.86% 떨어지고 12일 다시 1.62%로 하향 조정됐었다.

위안화 가치가 또 떨어졌지만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4.88 포인트 오른 1,980.3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8.02 포인트 상승한 725.22를 기록중에 있다. 주식시장은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어제보다 16.8원 내린 달러당 1,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속되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글로벌 환율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중국이 환율 조작으로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준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개혁이 글로벌 통화전쟁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위안화 평가절하는 환율개혁의 부산물일 뿐이라며 위안화 절하가 추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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