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부진' 다음카카오 '웹보드 게임' 진출

모바일 게임 플랫폼 '우뚝'…카카오프렌즈, 게임 속으로

다음카카오가 웹보드 게임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다음카카오 게임이 하락세를 거듭하자 게임 매출 확대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4분기에 웹보드 게임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다음카카오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9%, 전년 동기 대비 13.7% 하락한 540억에 머물렀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개발사 수수료 부담을 낮춘 게임샵을 출시했고,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해 신규 유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대형 모바일게임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게임, 웹보드 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IR 파트장은 "프렌즈 게임 2종을 비롯해 9월 중 넷마블 '백발백중'이 카카오 게임에 선보여질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4:33의 로스트킹덤, 선데이토즈의 상하이애니팡 등의 게임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웹보드 게임은 사행성 이슈가 있는 만큼 관련 법규를 준수해 신중히 서비스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첫 번째 모바일 게임 '프렌즈 팝 포 카카오(for kakao)'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 시작 이후 벌써 75만 명의 예약자가 몰렸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전 예약 수치로는 역대 최고"라며 "캐릭터의 애정과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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