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대만도 미국과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으며, 조건도 우리와 비슷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광우병 논란에 대해 "정부에서 공식 대응하기 때문에 청와대가 나서 언급할 일은 없다"고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청와대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의 재협상 요구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원칙적으로 쇠고기 재협상은 안된다"면서 "박 전 대표도 ''필요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서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른바 ''광우병 괴담''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인터넷 여론의 편향성을 시정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