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매출액 점유율 50.9%)은 전날 전국 1057개 상영관에서 5405회 상영돼 39만 2825명의 관객을 모으며 지난 5일 개봉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누적관객수는 398만 2023명.
지난달 22일 개봉한 암살(21%)은 같은 날 842개 상영관에 3546회 걸려 16만 45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암살의 누적관객수는 949만 3633명으로 천만영화까지 50만여 관객을 남겨 뒀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5(13.7%)는 742개 스크린에서 3374회 상영돼 10만 3821명을 모아 3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05만 8072명.
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같은 날 4위에 오른 '미니언즈'(6.1%)는 5만 1250명을 보태 누적관객수 196만 5341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앞뒀다.
5위 '인사이드 아웃'(3.7%)은 3만 144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463만 1282명을 기록했다.
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 씨는 "2000년대와 달리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이 극장가에 몰리면서 애니메이션 강세라는 시장 흐름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