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대포…오승환, 4경기 연속 세이브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1푼에서 3할1푼2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쳤다. 시즌 22, 23호포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도메이 다이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4호포. 특히 오릭스에서 뛰었던 2012년, 2013년 24홈런과 타이를 이루며 일본 진출 후 최다 홈런을 눈앞에 뒀다.

이대호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나머지 두 타석은 범타였다. 6회말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2-3으로 졌다.

동갑내기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도 최근 부진을 씻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올렸다. 4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최근 연거푸 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전날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며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날 히라타 료스케, 와다 가즈히로, 모리노 마사히코를 차례로 돌려세우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점도 다시 2.92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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