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현지인이 엄선한 '제주 맛집 11곳'

제주도를 '1박 2일'로 다녀오는 건 이래저래 좀 아쉽죠. 8월 14일 임시공휴일까지 더하면 '2박 3일'의 꿀맛같은 광복절 연휴가 이어집니다. 혹시 이번 연휴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현지인이 꼽은 '新 제주 맛집 11곳'을 추천합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제주 방언'으로 맛집 소개를 해봤습니다. 이해가 안되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친절하게 답해 드릴게요.[편집자 주]

좌상귀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순덕이네 해산물장터, 가시아방, 갱이네 보말칼국수, 다래향
1. 순덕이네 해산물장터 - 온평리/톳밥

톳, 돌문어, 갈치요리가 제라진 곳이우다. 매콤한 돌문어볶음이 제일 유명하고 톳밥에 비벼먹으면 잘도 맛있수다. 제주도 오믄 꼭 먹엉 가야되는 갈치조림이랑 구이도 짭쪼름하니 훌륭해마씸. 내부도 깨끗하고 넓엉 편하게 먹당 갈수 있수다.

2. 가시아방 - 성산/고기국수

고기국수하믄 제주시 국수거리 많이 생각하는디 성산에도 이서마씸. 배고팡 많이 먹고정 햄시믄 여기 가봅서. 곱빼기로 주문해도 가격은 그대로라고 햄수다.

3. 다래향 - 함덕,김녕/짬뽕

해물짬뽕이영 차돌짬뽕이영 유명한 데우다. 차돌짬뽕이랜행 고기에 해물도 몬딱 넣은 하얀짬뽕인디 베지근해서 맛있수다. 홍합을 하영 넣으난 질리도록 먹을수 이시메. 다슬기 짬뽕같은 한정메뉴도 나온댄허난 한 번 가봅서.

4. 갱이네 보말칼국수 - 도남/보말칼국수

우도에 보말칼국수가 유명하댄 하는디 우도자락 안가도 가까운데 이성 좋아마씸. 가기도 편하고 가격도 착한 곳이우다. 칼국수에 보말이 많이 들어강 고소하고 맛있수다. 모든 메뉴에 보말죽이 나오는디 야이도 고소하고 부드러웡 입맛 돋구기 딱좋아마씸.

좌상귀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은희네 소고기 해장국, 곰막, 진아떡집, 제주바닷가의 나루터
5. 은희네 해장국 - 인제사거리/소고기 해장국

소고기 해장국 한가지만 파는데마씸. 아침에 문 여는데 잘 어시난도 많이 가메. 호끔 기다려야 될수도 이신디 가게가 커부난 금방 들어강 먹을 수 있수다. 고기영 선지영 하영 들어강 잘도 배부르게 먹을 수 이서마씸.


6. 성배네 아강발 - 용담/아강발

아강발은 어린 돼지의 족발인디 일반 족발보다 야들야들하우다. 이거 먹는 지역은 거의 어서마씸. 배달 전문인디 용두암 근처에 이시난 사들고 해안도로 강 바당 보멍 먹어도 좋수다.

7. 빨간집 - 매운 닭발

이디는 제주에 이신 매운 음식 체인점이우다. 매운거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 많이가는데마씨. 제주도에는 잘도 많으난 가까운디 골랑 가믄 될거라.

8. 곰막 - 월정리/회국수

여기는 가게 내부도 크고, 주차장도, 수족관도 수산시장마냥 커마씸. 게다가 회국수에 들어가는 회까지 큼직하우다.

9. 복자씨 연탄구이 - 성산/흑돼지

제주도 오면 흑돼지 꼭 먹고 가야될거 아니우꽈? 성산 바당 앞에라부난 기다리는 동안에도 바다 보멍 기다릴 수 있수다. 흑돼지 숭덩숭덩 썰어 넣은 김치찌개도 별미우다.

10. 제바나(제주바닷가의 나루터) - 용두암 근처/횟집

공항서 가까웡 바쁘긴 헌디 회를 먹엉 가야 되켄 하믄 딱 좋은 곳이우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바당 바라보멍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데라마씸. 이디서 먹어신디 또 생각낭 주문하믄 서울로도 당일특급으로 보내준댄하난 어디서든 신선하게 즐길 수 있수다.

11. 진아떡집 - 제주시 동문시장/오메기떡

동문시장에 이신덴디 관광객들이 모닥치기 먹잰 왔당 들렁 오메기떡 하영 사가는데우다. 제주에서 난 팥이영 쑥으로 빚으난 맛도 좋아마씸. 떡을 호일에 쌍 주는디 투박해도 쫄깃하고 맛이시메. 전화하믄 택배로도 보내준댄 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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